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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내 항체치료제 델타 변이 효능 떨어져"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국내 항체치료제 델타 변이 효능 떨어져"

등록일 : 2021.06.27

박성욱 앵커>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델타 변이에 효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경은 앵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유입'의 초기단계 라며, 필요에 따라 '방역지침'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국내 기업이 개발한 항체치료제가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효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이 세포 수준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능'이 현저히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중화능은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다만 알파형 변이에는 중화능이 유지돼 방어능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녹취> 김기남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코로나19 바이러스) GR군과 비교할 때 최근 국내 유행 변이주는 중화능이 유지되지만, 델타형 변이에 대한 중화능은 현저히 감소된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보건연구원은 국내 항체치료제의 델타 변이에 대한 동물 효능평가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보다 전파 속도가 1.6배, 입원율은 2.2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재까지 국내에서 190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국내에서 델타 변이 확산이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발생 양상을 지켜보면서 새 거리두기 단계 등 예정된 방역수칙을 시행한 뒤 필요에 따라 방역수칙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녹취>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 아닌가 이런 상황평가를 하고 있고... 예의주시하고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그에 맞게 조정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시에 조정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25일 0시 기준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634명으로 사흘째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발생 602명 국외유입 32명입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우리 국민 18명이 응급 후송기를 통해 입국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장현주)
방역당국은 이들 모두 경증으로 확인했지만 기내에서 중증도를 다시 평가해 병원이나 음압 격리시설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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