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교량 붕괴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경험한 우리나라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교량안전 상태를 정리했습니다.
박영일 기자>
지난 2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에폴리스에서 발생한 교량붕괴사고로 최소 네명이 사망하고 서른명이 실종됐습니다.
미시시피강을 지나는 8차선 고속도로의 다리상판이 그대로 내려앉으면서 퇴근시간대 이 곳을 지나던 차량 수십대가 강물로 추락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994년 10월 우리나라에서도 성수대교의 상판이 내려앉으면서 32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었습니다.
이후 교량관리는 어떻게 되고 있을까?
건설교통부가 관리하고 있는 총 11,148개의 교량중 30년 이상 경과된 교량은 242개 10년이상 20년 미만이 3천 28개 10년 미만의 교량은 7천249개입니다.
건교부는 이들 교량에 대해 반기별 정기점검과 2년마다 정밀점검을 실시해 노후되거나 붕괴위험이 있는 1천83개 교량을 재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30년이 넘은 교량이 242개에 달하지만 1994년 10월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교량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도 현재 관리중인 고속도로내 총 6,125개 교량중에서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교량은 중점관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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