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가 통상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일본을 방문한 뒤, 미국으로 향할 예정인데요.
정부는 미국의 8월 1일 25% 관세 부과를 앞두고, 관세협상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현지시간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합니다.
녹취> 구윤철 / 경제부총리
"국익을 중심으로 한미 간에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그런 협상안이 마련되도록 서로 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출국했습니다.
조 장관은 일본을 먼저 찾아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한 뒤, 현지시간 31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습니다.
녹취> 조 현 / 외교부 장관
"관세협상 막바지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도 가능한 지원을 할 예정이고.."
8월 1일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우리 경제, 외교수장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미국 현지에 머물며 협상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관세협상 막판 총력전에 뛰어든 겁니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미국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 현장까지 찾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미국이 우리나라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8월 1일 전까지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은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며, 관세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수십조 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과 투자 프로젝트 등을 앞세워 관세율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에 조선업을 더한 '마스가'(MA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가 대표적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시장 개방 등 비관세 장벽 문제 등도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논의해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김태형 / 영상편집: 김세원)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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