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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루 평균 확진자 16만명···CDC "백신 안 맞았다면 여행 말라"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하루 평균 확진자 16만명···CDC "백신 안 맞았다면 여행 말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9.0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하루 평균 확진자 16만명···CDC "백신 안 맞았다면 여행 말라"
미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16만명을 넘었습니다.
CDC는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여행하지 말라고 강조했는데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더 큰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16만 명.
2주 전보다 14% 늘어났고 겨울철 대확산이 일었던 올 1월 이후 가장 심각하죠.
입원률과 사망률도 각각 19%, 93% 늘어나 우려를 더했습니다.

녹취> 로셸 월렌스키 / CDC국장
"입원, 사망자가 계속 증가 중입니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백신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특히 미국 소아과학회는 지난 8월 26일 주간 어린이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 정점 수준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을 호소하며 백신 미접종자들은 이번 노동절 연휴에 여행을 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이스라엘 등이 3차 백신 접종까지 실시하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 규모는 줄지 않고 있는데요.
WHO는 연일 선진국들의 부스터샷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녹취>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이미 (2차까지) 완전히 예방접종을 받은 건강한 사람들에게 부스터샷이 널리 사용되는 걸 보고 싶지 않습니다."

한편, WHO는 콜롬비아에서 보고된 코로나 변이바이러스를 관심 변이로 지정했는데요.
이름은 '뮤 변이' 입니다.
WHO에 따르면 뮤 변이는 남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총 39개국에서 보고됐습니다.
전 세계 점유율은 0.1% 밑이지만 콜롬비아에서 39%, 에콰도르에선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아프간 NRF, 미군 철수에도 탈레반에 극렬저항
아프간의 민족저항전선이 탈레반과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군이 떠난 뒤에도 극렬한 저항은 계속됐습니다.
현지시각 1일, 미군이 완전히 나가자마자 탈레반은 판지시르 쇼툴을 공격했습니다.
이곳은 아프간의 국부로 불렸던 아흐마드 샤 마수드의 아들 아흐마드 마수드가 민족저항전선, NRF를 이끄는 곳이죠.
탈레반이 판지시르를 공격하며 양측 모두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판지시르 계곡 외에도 와르다크, 다이쿤디 등에서 탈레반과 저항군의 산발적인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아프간 민족저항전선(NRF) 군인
"우리는 파르완, 카피사, 그리고 다른 북부 지역에서 탈레반을 공격했고 그들은 도망갔습니다. 온 힘을 다해 계속 맞서겠습니다."

앞서 탈레반은 NRF에, 이 지역을 평화적으로 넘길 것을 요구했지만 저항세력이 거부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탈레반이 본격적으로 집권을 시작하며 아프간 주민들의 삶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여성들은 다시 온몸을 검은 천으로 감싸는 부르카를 꺼내야 했고, 화려했던 카불은 정적에 휩싸였습니다.
미국이 아프간 중앙은행 자산을 동격한데다 IMF도 지원을 중단하며 경제난이 현실화됐는데요.

녹취> 카불 가게 주인
"탈레반이 오기 전에는 시장도 활성화됐고, 우리 가게 상황도 좋았어요. 당시 정부가 잘 한 건 아니지만요. 그런데 지금은 매상이 아예 없습니다."

현금이 없어 은행마다 긴 줄이 만들어졌고 생필품 가격은 최대 50%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베니스 영화제 개막···봉준호 "팬데믹, 영화 멈출 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우리나라 봉준호 감독입니다.
현지시각 1일, 베니스 영화제가 이탈리아 리도섬에서 개막식을 열었습니다.
영화제는 현지시각 11일까지 계속되는데요.
열흘 간 56개국 총 92편의 작품이 소개되고 황금사자상의 주인공을 가리는 경쟁 부문에는 21편이 초청됐습니다.

녹취> 세레나 로시 / 이탈리아 배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한국 영화는 9년째 베니스 경쟁부문 진출이 불발됐죠.
하지만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 '모나리자 앤더 블러드문'이 경쟁 부문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이번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장은 봉준호 감독인데요.
봉준호 감독은, 팬데믹은 영화를 멈추지 못할 거라며 수상작 선정을 위해 아름다운 논의를 하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봉 감독은 지난해 기생충으로 칸 황금종려상에 이어, 아카데미 4관왕을 석권했었죠.
이번 베니스 영화제는 레드카펫 행사는 열지만 방역을 위해 대중의 접근을 차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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