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림 앵커>
경북 경산에 자연과 전통 한방이 어우러진 공간이 있습니다.
건강과 재미를 한 곳에서 챙길 수 있는 '경산동의 한방촌' 인데요.
운영은 지역 한의대가 맡아 하면서 산학협력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최유선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경산 동의한방촌 / 경북 경산시)
경산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 들어선 동의한방촌입니다.
원형 모양의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족욕장이 손님을 맞이하는데요.
은은한 한약재 내음이 풍기는 약초 물이 발부터 머리까지 몸과 마음의 피로를 씻어줍니다.
인터뷰> 이동숙 / 경북 경산시
“정말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고 너무 좋아요.”
몸의 자세가 바른 지 체형 검사로 알아봅니다.
거북목, 척추 측만, O형 다리 체형을 진단하고 교정을 위한 운동 처방을 받습니다.
인터뷰> 강영수 / 경북 경산시
“어깨 근육이 많이 뭉친 게 풀린 기분이고 집에서도 가르쳐 준 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침과 뜸에서부터 체질 분석을 통한 맞춤형 진단과 처방도 받을 수 있는 한의원도 있습니다.
인터뷰> 백선아 / 한의원 원장
“동네 어르신분들이 많이 오는데 침이라든지... 보통은 물리치료를 간단하게 해드리고, 근골격계 위주 통증 환자분들이 많고요. 침만으로 치료가 더딘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분들은 한약을 드시면 확실히 호전도가 높고요.”
스킨, 네일 케어도 받을 수 있는데요.
현장음>
"영양 크림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으로 흡수시켜줄 거예요"
"천천히 이렇게 돌려주시면 돼요"
한방과 미용이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방미용원과 약초 또는 한약을 활용해 화장품과 향수를 만들어 보는 한방화장품 체험실도 인기입니다.
코로나19로 이전의 일상을 잃어버린 시민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채워주는 경산 동의한방촌, 대학의 전문 인력을 활용한 직접 체험이 가능합니다.
약초의 종류와 효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약초 전시장과 약탕 제조과정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약탕 제조 체험장 등도 갖추고 있는데요.
진단과 체험 모두 한의학 전문 인력이 맡아 진행하면서 한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준일 /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스포츠학과 3학년
“사람을 상대로 가르쳐 드리고 저희가 또 임상을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제한이 있는데 이런 장소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말 문을 연 경산 동의한방촌은 올 들어 2만여 명이 방문했는데요.
한방과 뷰티 특성화 대학인 대구한의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20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하면서 산학 연계 시설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용구 / 경산동의한방촌 총괄운영교수
“'대한민국 한방의 꽃이 돼라'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천지인, 자연을 바탕으로 한 원형의 건물로 조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한방 웰니스 체험을 직접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게 전국에서
유일한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구한의대학 한방특성화 인적 인프라가 풍부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자연·전통문화·한방이 어우러진 경산 동의한방촌은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치유 관광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장음>
"경산 동의한방촌 최고~"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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