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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지구촌에 평화 메시지, 접경 지역 철원에서 패션쇼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지구촌에 평화 메시지, 접경 지역 철원에서 패션쇼

회차 : 1663회 방송일 : 2021.10.25 재생시간 : 03:08

김태림 앵커>
남북 평화를 향한 소망과 마음을 담은 '이색 패션쇼'가 접경 지역 '철원'에서 펼쳐졌습니다.
분단의 현장과 철원지역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진 패션쇼 영상은 '파리 패션 위크'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장에, 유정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한탄강 은하수 다리 / 강원 철원군)
철원 한탄강 은하수 다리 위에서 모델들이 멋진 포즈를 취합니다.
드높은 가을 하늘, 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길.
청정 자연과 어우러진 의상에서 한국의 미가 물씬 묻어납니다.
붉은 카펫이 깔린 노동당사도 아름다운 의상으로 물들었습니다.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노동당사 앞을 걷는 모델들의 감회는 다른 무대와 사뭇 다릅니다.

인터뷰> 타러바 타터 / 러시아
"슬픈 역사가 있는 건물 앞에서 패션쇼를 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이 패션쇼를 보면서 대한민국과 북한이 다시 같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걸프 조셉 / 미국 테네시
"우리는 아주 화사한 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밝고 화창한 날 평화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분명히 이곳저곳에서 일어났던 무서운 사건과 슬프고도 깊은 역사적 사건과 큰 대조를 이룹니다. 단지 우리는 경각심을 갖고 좋은 패션쇼를 하고 싶을 뿐입니다."

우리 민화의 선과 색을 그대로 살린 옷들은 비무장 지대 자연과 어우러져 멋스러움을 더했는데요.

유정순 국민기자
"분단의 현장 DMZ를 수놓은 패션쇼는 한국의 미와 남북평화의 소망을 지구촌에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패션쇼는 국가등록문화재 제22호 노동당사와 제26호 승일교를 비롯해 접경 지역의 비경을 배경으로 펼쳐졌는데요.
철원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의상과 함께 전 세계에 소개된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강세용 / 철원군의회 의장
"패션쇼를 통해서 세계 모든 나라에 철원의 분단 아픔과 더 나아가서 통일 평화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소망합니다."

양해일 디자이너는 한국의 문화와 전통 민화를 재해석한 작품들을 세계 무대에 소개해 왔는데요.
'남북 평화의 길을 내딛다' 주제로 철원 일대에서 펼쳐진 이번 패션쇼에는 국내외 모델 3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양해일 / 해일 패션쇼 디자이너
"철원지역의 자연경관과 국가등록문화재를 배경으로 전 세계에 남북평화를 향한 소망과 마음을 전하는 패션쇼가 되기를 바랍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철원에서 촬영된 패션쇼 영상은 뉴욕·런던·밀라노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4대 패션쇼 가운데 하나인 파리패션위크를 통해 소개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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