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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작지만 강한 농업인, 맛으로 소비자 만나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작지만 강한 농업인, 맛으로 소비자 만나다

등록일 : 2021.12.06

김태림 앵커>
규모는 작지만 맛과 아이디어로 높은 소득을 올리는 농가를 '강소농'이라고 부르는데요.
전국의 강소농이 정성 들여 키우고 가공한 농특산물로 소비자를 만났습니다.
농업 경쟁력을 높여가는 강소농, 박세정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박세정 국민기자>
(2021 강소농 대전 / 서울시 강남구)
돼지감자와 깻잎을 넣어 만든 짜 먹는 양갱, 짜 먹는 콜라겐 자두, 캠핑이나 야외 생활에 편리한 들기름 스틱, 다양한 가공식품들이 예쁜 옷을 입었습니다.
과일과 채소를 동결 건조해 본연의 맛과 향에 영양을 담은 제품이 눈길을 끕니다.

현장음>
"쪽파 종구 진액 구경하고 가세요. 이 뿌리 가지고 이렇게 만든 거예요."

쪽파 진액, 천연 벌꿀 스틱, 꿀과 마늘칩 선물 세트는 예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강소농 교육을 받은 농부들이 개발한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인터뷰> 황성희 / 경북 예천군
"교육받다가 코끼리 마늘을 알게 되었고 일반 마늘보다 3배 이상 큰 코끼리 마늘을 감자칩처럼 과자화하면 건강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코끼리 마늘을) 작년에 종자로 4백 평 심고 올해 1천 평 심어 처음 상품으로 만들게 됐어요."

순창 청년농부팀의 쌈 채소와 서울 청년농부팀의 공기정화식물, 젊은 농업인들은 아이디어가 담긴 상품과 독특한 홍보로 소비자에게 다가갑니다.

현장음>
"축하합니다, 하나 가져가세요."

현장음>
"의성의 맛을 잡아라~"

첨가제를 쓰지 않고 고유의 맛을 살려 전통과 현대를 잇는 전통주도 소비자를 만났는데요.

현장음>
"전통방식으로 하고 일단 첨가물을 안 집어넣으려고 당도를 올려야 해요."

지역의 특산물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언제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아이디어 건강 상품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인터뷰> 이진희 /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이사
"떡이나 주류, 술 같은 것들도 보니까 우리의 건강에 더 좋게 신선한 아이템의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마음껏 믿고 살 수 있는 이런 (강소농) 대전이 있으면 계속 참여할 것 같습니다."

가공식품뿐 아니라 희귀 작물인 차요테와 토종 상리단호박, 난 향으로 만든 향수까지 제품의 종류도 다양한데요.

인터뷰> 김창호 / 서울시 은평구
"새로운 상품이 많아서요. 차후에 구매하려고 자료도 받고 그랬죠."

전국 145개 시·군의 500개 업체에서 2천 개가 넘는 상품을 선보인 강소농 대전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맛으로 만나고 농업인들이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인터뷰> 유택근 /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관
"농촌진흥청에서는 강소농 경영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경영 역량 향상을 위해서 경영 컨설팅과 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2012년 전국 3만 곳에서 시작해 지난해 8만 5천 곳으로 늘어난 작지만 강한 농업인 강소농은 꾸준한 노력과 아이디어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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