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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아공 의료진 보고서 "오미크론 증상 상대적으로 경미"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남아공 의료진 보고서 "오미크론 증상 상대적으로 경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12.06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남아공 의료진 보고서 "오미크론 증상 상대적으로 경미"
남아공에서 오미크론의 증상이 상대적으로 경미하다는 의료진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다만 아직 초기 연구라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남아공 의학연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오미크론이 유행중인 가우텡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확진자의 70%는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아프리카 곳곳에서 이런 의외의 상황이 감지됐습니다.

녹취> 파멀라 스미스-로런스 / 보츠와나 보건국장
"한두 명이 독감같이 가벼운 증상을 겪었지만 하루 이틀 만에 완치됐고, 나머지는 아무 증상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좋은 징조라고 생각해요."

미국 연구진은 오미크론의 염기 서열에 감기 바이러스 유전자 코드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때문에 오미크론이 통상 감기처럼 전파력은 높고 증상은 가벼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단정하기엔 분석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오미크론이 상륙한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만명을 넘었는데요.
미 보건당국은 오미크론에 특화한 백신 승인 절차를 간소화할지 논의중입니다.
다만 지금 백신도 중증, 사망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예방접종을 강조했죠.

녹취> 제레미 카밀 / 미 바이러스 연구팀 학자
"그간 mRNA 백신과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화이자는 오미크론 백신 개발에 100일 정도, 모더나는 임상시험 착수까지 2~3달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새 백신이 나와 오미크론 확산세를 맞을 수 있을지 전 세계 관심이 쏠립니다.

2. 중국 "미국식 민주주의 실패"···중국식 '인민민주' 강조
중국이 미국식 민주주의는 실패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의식한 건데요.
자국의 인민민주 사상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한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오는 9~10일 화상으로 열립니다.
한국,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110개 국가가 초청됐는데요.
초대받지 못한 중국은 미국식 민주주의를 비판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녹취> 자궈창 / 중국 국제법연구소 부소장
"우리는 인민이 국가 통치에 폭넓게 관여할 수 있는 전과정 민주주의 달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이것이 중국 민주주의가 추구하는 가치죠."

어제 중국 공산당 선전부는 기업, 국제기구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한 온오프라인 국제포럼을 열고 중국식 '인민민주'를 강조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인사들은, 민주주의에 전 세계 보편적인 모델은 없다면서 미국을 비난했죠.

녹취> 선하이슝 / 중국 미디어 그룹 사장
"(미국은) 다른 지역에 '미국식 민주주의'를 강요하여 세계 평화와 안정에 큰 해를 끼쳤습니다."

여기에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중국의 민주주의'라는 2만 2천자 분량의 백서를 발표했습니다.
외교부도 가세해, 미국의 정치제도 문제를 지적하는 1만 5천자 분량의 글을 홈페이지에 실었습니다.
미국은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러시아와 중국을 빼고 대만은 초대했는데요.
이에 중국이 대대적으로 공세를 펼치면서 미중 갈등이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3. 인도네시아 자바섬 화산 폭발···100명 이상 사상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용암과 화산재가 덮치며 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높은 상공까지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드리웁니다.
마을 주민들은 차를 나눠타고 급히 대피했고 곳곳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자바섬에서 가장 높은 해발 3천 6백 미터의 스메루 화산이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녹취> 호스니야 / 인도네시아
"처음엔 폭탄이 폭발하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스메루 화산이 분출하고 화산재를 뿜어내는 소리였어요."

오늘 오전 기준으로 분화는 잦아들었지만 화산재와 연기가 심각해 대피와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방재청은, 수십명이 숨지고 100명에 가까운 부상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분화 충격으로 다리, 가옥들이 파손되고 가축들도 질식사했는데요.
폭발한 스메루 화산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도 여러차례 분화한 바 있습니다.
게다가 이와는 별도로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할마헤라섬에서도 규모6.0의 지진이 발생했죠.
환태평양 조산대, 일명 불의 고리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서 또다른 재해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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