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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국,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첫 승인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첫 승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12.23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첫 승인
미국 FDA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를 긴급사용하도록 승인했습니다.
병원을 가지 않고도 코로나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사용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팍스로비드'는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5일 동안 12시간 마다 복용해야 하는데요.
코로나로 인한 입원률과 사망률을 89%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효소를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어떤 변이에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앞서 FDA 자문위는 머크사의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도 승인 권고했었죠.

녹취> 데이비드 하디 / 미 FDA 자문위원 (지난달)
"코로나19는 여전히 비상 상황입니다. 일선 임상의이자 입원환자와 외래환자를 모두 치료하는 사람으로서 치료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몰누피라비르는 일단 승인보류됐습니다.
몰누피라비르가 입원 위험을 50% 낮춰준다는 머크사의 발표와 달리 효과가 30%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유럽의약품청은 화이자의 치료제 승인 여부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4차 백신 접종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데요.
이미 이스라엘은 세계 최초로 60세 이상과 의료진 등에 4차 접종을 시작했죠.

녹취> 울프 미치 / 이스라엘 주민
"전 60살이 넘었어요. 고위험군이죠. 코로나에 걸리기 싫기 때문에 (4차 백신 접종을) 할 겁니다."

독일 보건장관도 오미크론 확산을 늦추기 위해 4차 접종이 필요할 거라며 도입을 시사했습니다.
감염병 학자 출신인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3차, 4차 접종이 바이러스 퇴치에 핵심이라면서 90%이상의 중증 예방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 영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10만 명 넘어
영국에서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습니다.
유럽 곳곳에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셉니다.
현지시각 22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0만 6천명을 넘었습니다.
역대 최대치인데요.
이밖에도 일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59% 급증하는 등 확산세가 가파른 상황입니다.
하지만 영국 보건당국은 오히려 코로나 확진자의 격리기간을 단축하는 새 지침을 내놨습니다.

녹취> 사지드 자비드 / 영국 보건 장관
"격리 중이던 사람이 두 차례 간이검사에서 모두 음성을 받으면,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시키기로 했습니다."

영국 총리 또한 크리스마스 전에 새 방역조치를 도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입니다.
한편 프랑스의 확산세도 심각한데요.
프랑스 보건장관은 현재 신규 확진자가 7만 명대지만 곧 10만 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올리비에 베랑 / 프랑스 보건장관
"이번 달 말에는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

유럽 등 세계 곳곳을 휩쓸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일각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자의 입원률이 다른 변이 감염자보다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남아공 국립 전염병 연구소는 오미크론 입원률이 다른 변이 입원률보다 80%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임피리얼대도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입원 가능성이 40% 가량 더 낮다는 초기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3. 모스크바, 54년 만에 기록적 한파···영하 22.2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54년 만에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새벽, 모스크바 베데엔하 관측소의 기온이 섭씨 영하 22.2도를 기록했습니다.
1967년 이후 54년 만에 최저기록인데요.
이날 모스크바 외곽지역의 기온은 영하 29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낮에도 영하 20도 이하의 맹추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수천 km 떨어진 시베리아와 극동 지역도 이미 영하 30~50도대까지 기온이 낮아진 상황이죠.
최근 국제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도 한파가 맹위를 떨치는 중입니다.

녹취> 표도로프 / 러시아 대위
"혹독한 날씨지만 우리 정보부대는 전투 훈련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기상당국은 이번주 북극기류의 유입으로 중부 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7~12도가량 낮을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된 러시아의 기온이 예년보다 뚝 떨어지면서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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