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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휴대폰으로 '밀접접촉자' 10분 내로 찾아요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휴대폰으로 '밀접접촉자' 10분 내로 찾아요

등록일 : 2022.02.18

변차연 앵커>
코로나19 방역이 자율 책임 체계로 전환되면서 개개인의 방역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휴대전화 전파 신호'로, 10분 만에 밀접 접촉자를 찾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폐지에 이어, 확진자 자가격리마저 없앤 '영국'의 상황 전해드립니다.

배아름 국민기자>
(마포보건소 선별진료소 / 서울시 마포구)
보건소 선별검사소 앞, 검사를 받기 위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코로나19 방역체계가 고위험군에 중점을 두면서 일반인의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는 이전보다 간편해졌습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하고 자체적으로 밀접하게 접촉했다면 자택 근무를 하든가 자율적으로 관리합니다.
확진자의 동선 파악도 자기기입식 전자 역학조사서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김영미 / 서울시 마포구
"자율적으로 바뀐 건 매우 편하고 좋은 것 같은데, 또 한편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너무 많아져서 어디서 걸릴지 모른다는 부담감도 커진 것 같아요. 사실 건강한 사람들한테는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커진 것 같아요."

자율 책임 방역 체계에서 개개인이 잘 대처하지 못하면 숨은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는 건데요.
이런 우려와 공백을 메워줄 휴대폰 앱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 서울시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안전증강융합연구단이 개발한 디지털 접촉자 관리시스템(Contact Tracing System CTS) 앱인데요.
휴대폰 앱이 확진자와 밀착 접촉자를 가려내 방역당국과 개인에게 정보를 메시지로 전달하는 겁니다.
CTS 앱은 공간 구조와 벽의 재질 등에 따라 전파 신호가 다른 패턴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신호 정보로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머물렀는지 여부를 파악해 알려줍니다.

인터뷰> 이택진 / KIST 센서시스템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공간도 지문과 같은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A라는 사람은 저와 시공간 정보가 유사할 거고요. B라는 사람은 저와 시공간 지문정보가 다릅니다. 이것들이 기본적인 CTS(디지털 접촉자 관리시스템)의 동작 원리입니다. CTS의 경우는 10분 이내에 접촉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했을 시, 유사한 시공간 정보를 갖고 있는 기기를 찾아내 직접 접촉자를 찾는 동시에 미 접촉자까지 가려내는데 80명을 대상으로 보름 동안 테스트를 한 결과 정확도가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아름 국민기자
"CTS 앱의 접촉 메시지입니다. 접촉 날짜, 확진자 접촉 장소, 접촉 여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접촉 여부를 공간과 접촉 시간으로 밀접, 단순, 비접촉자로 분류해 밀접접촉자에겐 신속한 검사를 미접촉자는 감염의 불안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휴대폰이 아닌 비콘 시스템으로도 접촉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내 공간에서 전파 신호를 만들어 내는 비콘을 설치하고 CTS 카드를 소지하면 되는데요.
가격이 저렴하고 작동이 간편해 고령자 어린이 등 취약 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택진 / KIST 센서시스템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아이들 같은 경우) 가방에 달거나 옷에 달고 다니면 자동으로 정보가 올라와서 만약 문제가 생기면 자동으로 방역 당국이 파악할 수 있고 개인도 알 수 있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전파 발생 장치고요. 스쿨버스 같은 차량에 하나 끼워놓으면 스쿨버스에 타고 내리는 아이들이 버스 안에서 접촉했는지도 다 파악할 수 있습니다."

CTS 앱 시스템은 키스트 전체 건물에 이어 현대자동차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바뀐 코로나19 방역 체계에 따라 사업장과 개개인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새로운 방역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배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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