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착공한 세종특별자치시,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정부는 세종시를 세계 최고수준의 친환경 자족도시로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정연 기자>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에 건설되는 세종특별자치시는 주변지역을 합쳐서 297제곱킬로미터 규모입니다.
경남 창원시와 비슷하고 서울의 절반 크기입니다.
세종시는 중앙의 공원을 축으로 행정과 문화, 복지 등 6개 주요 기능이 바깥쪽에 나눠 배치되는 반지 모양의 환상형 구조로 만들어집니다.
기능성 때문에 도시 중심부에 핵심기능을 집중시킨 기존 도시와 달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목표로 설계된 겁니다.
도시 면적의 절반을 넘는 52%가 녹지로 조성되는데, 이같은 녹지비율은 분당과 판교 신도시의 두세 배인데다 외국의 선진도시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비율입니다.
명실상부하게 `숲과 물이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어지는 겁니다.
인구밀도 또한 분당의 절반인 ha 당 312명으로, 국내 최저 수준입니다.
이같은 세계적인 친환경 도시공간에 정부기관은 물론 대학과 연구기관, 의료, 첨단 산업을 유치해 약 20만개의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가 완성됩니다.
세종시는 2010년 말 첫 주민 입주를 시작으로 건설이 완료되는 2030년엔 인구 50만명이 거주하는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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