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6자수석대표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북한은 연내 핵 프로그램 신고와 불능화를 이행할 의지가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경미 기자>
Q1>18일 첫날 회의가 열렸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A> 네 1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된 6자 수석대표회담은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프레스룸을 찾은 천영우 본부장은 18일 회담에 대해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6자 수석대표 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북한이 핵프로그램 신고와 불능화 등 2단계 조치 이행 방안이었습니다.
일단 북한은 우리와 미국이 원하는 대로 올해 안에 핵 프로그램 신고를 마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천영우 본부장은 회담을 마치고 프레스룸을 찾은 자리에서 `북한이 올해 안에라도 핵 프로그램 신고와 불능화를 이행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하고, 또 모든 핵 프로그램을 빠짐없이 신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고 범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이와함께 핵무기라는게 있다면 신고대상에 포함된다고 다 해석하고 있다며, 핵무기든 핵폭발장치든 북한이 가지고 있으면 다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이 불능화의 대가로 요구한 상응조치에 대해서는 `북한은 주로 95만t의 에너지 지원을 어떻게 제공할 것이냐는 것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주로 에너지 지원에 논의가 집중됐다`고 전하고 `다른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는 들어본 게 없다`고 정부당국자는 말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입장 표명은 핵시설 불능화 등 2단계 조치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비핵화는 물론 한반도 정세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