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는 방산 수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방산수출국으로 도약했는데요.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지난 27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해, 동남아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 ADAS 2022.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13개의 우리 방산기업들과 한국관을 구성해 국산 무기의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필리핀군이 이미 운용 중인 경공격기 FA-50과 훈련기인 KT-1 그리고 한국형 전투기 KF-21 모형을 전시했습니다.
우리 방산기업들의 무기를 둘러본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한국산 무기들의 질이 좋다면서 한국 방산기업과의 수입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델핀 로렌자나 / 필리핀 국방장관
"It’s okay. We’re still looking into... we have several Korean equipments... the FA-50 and frigates... We’re looking for some more."

한국의 새 정부와도 방산협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필리핀 해군의 잠수함 획득 사업에 제안한 수출형 1천400t급 잠수함인 'DSME1400PN'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DSME1400급 잠수함을 바탕으로 3천톤급인 장보고-III급 잠수함에 적용된 고성능 장비를 수출형 모델로 반영한 신규 모델로 필리핀 해군에 적합하게 재설계했습니다.

녹취> 정우성 / 대우조선해양 본부장
“필리핀 해군에는 두 척의 잠수함에 추가해서 잠수함을 운용하는 데 가장 필수적인 승조원 교육 훈련 경비시설 무장 등을 같이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패키지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야간과 악천후에도 영상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초소형 SAR위성을 선보였는데 내년엔 자체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신궁, 청상어 경어뢰, 해성 대함미사일 등의 무기류를 선보였습니다.
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수출을 타진 중인 원해경비함 모형을 전시했는데 필리핀 해군은 지난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호세 리잘급 2번째 호위함을 인수했습니다.
방진회는 한국 무기는 가성비가 좋고 세계 군사력 6위의 한국군이 운용하고 있다는 데 대해 큰 신뢰를 얻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수출 확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국방부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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