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기업체감경기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5월 기업경기 실사지수가 전월과 같은 수치를 보인 건데요,
제조업 업황은 둔화됐지만 거리두기 해제로 비제조업 업황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가 전월과 동일한 86을 기록했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체가 느끼는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높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5월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1p 하락한 86을 보였습니다.
제조업 분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지수 격차는 전달 12로 축소됐다가 다시 15로 확대됐습니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1p 오른 86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81에서 4월 85로 4p 상승한 데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이수지 / 한국은행 기업통계팀 과장
"5월 전산업 업황 BSI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 도시 봉쇄조치,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부담 가중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업황은 지난달에 비해서 좀 둔화됐지만, 비제조업 업황은 개선되면서 지난달과 동일한 86을 기록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알선, 대면 행사 수요가 늘었고 상업시설 임대수익이 개선되면서 예술·스포츠·여가 부문, 부동산 등의 업황 개선이 비제조업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6월 업황 전망 BSI는 중국 내 화학제품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화학제품과 기타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분야에서 하락했지만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수주 증가와 영화관·데이터 로밍서비스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전월대비 1p 상승한 87을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기업과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5월 경제심리지수는 106.7로 전월대비 1p 올라 전반적인 경제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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