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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특별 과외···'대학생 학습지원단'이 나섰다 [우리동네 개선문]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여름방학 특별 과외···'대학생 학습지원단'이 나섰다 [우리동네 개선문]

등록일 : 2022.07.25

신국진 기자>
7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가 대부분 여름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 19가 한창일 때는 학기 중에도 휴업한 날이 많아 방학이 짧았지만 이번 학기는 정상수업을 한 터라 방학 기간이 충분한 편입니다.
평균 방학 일수는 초등학교 28일, 중학교 29일, 고등학교 24일로, 대부분 학교는 다음 달 하순에 개학합니다.
방학 기간 맞벌이 가정을 위한 초등 돌봄 교실과 방과 후 학교는 정상적으로 운영되지만 부족한 학습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충남의 한 지자체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대학생 중심으로 학습지원단을 구성해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부족한 학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모집을 통해 200여 명의 학생이 지원했고, 최종 108명의 대학생이 선정됐습니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관내 학교 10개소와 작은 도서관 8개소, 돌봄, 아동센터 4개소 등 23개소에서 방학을 맞은 초·중 학생의 학습을 돕게 됩니다.
교육 신청을 한 초중 학생도 300여 명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안경림 / 공주시 평생교육과장
"우선은 (대)학생에게는 일자리 체험과 경제적인 활동에 도움을 주고, 우리 초·중 학생에게는 과외 같은 것을 제대로 못 받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 외에도 일반적인 사교육을 받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혜택을 주기 위해서 쌍방 간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업입니다."

신국진 기자 skj7621@korea.kr
"충남 공주의 한 중학교에 나왔습니다. 방학을 맞아 운동장은 텅 비어 있지만 교실에서는 수업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공주북중학교 / 충남 공주시)
방학 중에도 교실을 찾은 학생들은 수업 내용을 놓치지 않기 위해 꼼꼼히 필기합니다.
중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는 공주교대 2학년 임해윤씨.
공주시 여름방학 대학생 학습지원단에 선정돼 방학 동안 학생들의 공부를 도울 예정입니다.

인터뷰> 임해윤 / 공주교대 초등교육과
"역사를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딱딱한 역사 말고, 역사가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인식을 많이 주고 싶어요."

학습지원단은 대학생들에게도 좋은 경험의 기회입니다.

인터뷰> 임해윤 / 공주교대 초등교육과
"교대는 보통 학생들의 90~95%가 초등교사가 다 되잖아요. 그래서 현장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방학 기간 중에 현장 경험도 쌓고, 또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고..."

인터뷰> 김연우 / 공주대 간호학과
"이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면 굉장히 뿌듯할 것 같고, 굉장히 저에게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이것을 통해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신국진 기자 skj7621@korea.kr
"학습 기간은 다음 달 29일까지로 국어와 영어, 수학은 물론 독서와 돌봄 활동도 이뤄집니다."

여름 방학 여행이나 휴식보다 보충 학습을 선택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습니다.

인터뷰> 석아인 / 공주북중학교 1학년
"중학교 선생님들이 대학생은 아니시니깐 벽이 느껴지는 기분이었는데요. 대학생분들이니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문채은 / 공주북중학교 1학년
"더 친구처럼 친근하고, 더 내용인 쏙쏙 들어오는 것 같고, 나이 드신 선생님들보다는 편한 것 같아요."

인터뷰> 이다연 / 공주북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때 교생선생님이 많이 오셨거든요. 1년에 세 번 정도 오셨었거든요. 그래서인지 벽이 없어요."

공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초·중 학생의 기초학습 능력을 높이고, 지역 대학생의 교육실습 기회 제공으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송기수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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