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환자 수가 10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윤세라 앵커>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세가 앞으로 2~3주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 9천327명입니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나왔습니다.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사실상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국내 BA.5 검출률은 56.3%로, 지난달 말(28.2%)보다 2배 상승했습니다.
한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54를 나타냈습니다.
4주 연속 '1'을 넘어 유행이 확산 국면임을 알려줍니다.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3주째 '중간'을 유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3주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의료대응체계와 감염 취약시설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재유행 시에 감염 위험이 높거나 질병 부담이 큰 취약집단 보호에 자원과 행정력을 집중하고 치료제와 병상 확보 그리고 취약시설 특별관리 등 맞춤형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2차 접종자는 미접종자와 비교해 감염이 되더라도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이 절반 이상 낮아진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확진자 23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2차 접종자는 감염 뒤 급성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미접종자보다 52%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방역당국은 이번 연구로 접종이 감염과 중증화를 예방할 뿐 아니라 합병증 발생 위험까지 줄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질병청 권고 기준에 맞춰 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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