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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꿈을 그리다, 함께 그리다’, 제2회 오티즘엑스포 열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꿈을 그리다, 함께 그리다’, 제2회 오티즘엑스포 열려

등록일 : 2022.07.28

김민혜 앵커>
‘오티즘엑스포’ 발달장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박람회죠.
지난 2019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열렸는데요.
‘꿈을 그리다, 함께 그리다' 주제로 열린 오티즘엑스포는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습니다.
그 현장을 김순아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김순아 국민기자>
(제2회 오티즘엑스포 / 서울시 서초구)
발달장애인 미술작가들이 작품을 하나하나 소개됩니다.

현장음>
"드림캐처라는 의미는 원주민의 장신구로써 잘 때 걸어두면 나쁜 꿈은 걸러주고 좋은 꿈을 꾸게 한다는 그런 장신구인데..."

순수하면서도 개성이 담긴 작품에 객석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타고난 재능으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그림에는 발달장애인의 꿈과 희망이 담겨있습니다.

현장음>
“저는 밑그림을 하지 않고 곧바로 채색하고요, 구도를 잡고 덧칠해서 완성합니다."

발달장애인이 직접 만든 초콜릿 부스입니다.
카카오 선별부터 로스팅 온도와 시간 세팅까지, 초콜릿 메이커의 한 치 오차 없는 과정이 명품 초콜릿으로 탄생합니다.

현장음>
“이건 카카오나무예요, 이것은 생산지가 주로 열대지방에서 나는 거예요."

몸짓과 손짓을 해가며 행운의 공을 잡습니다.
공 안에 담긴 퀴즈를 풀면서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현장음>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은 위험해서 가까이 가면 안 된다? O, X로 대답해주시면 돼요."
"X 예요."
"X 입니다∼"

가상 현실을 통해 안전 체험을 하고 직업 훈련받습니다.
실제 상황을 가상 세계에 만나는 VR 체험장은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김구해 / 'ㅇ' 기업 VR스포츠사업부 차장
“작은 (규모)지만, 사전 체험교육을 통해서 위험 요소들을 장애인들이 미리 사전교육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티즘엑스포에는 복지와 교육, 치료, 예술과 관련된 90여 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자폐성 장애와 발달 지연을 극복하는 정보와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박람회는 이틀 동안 만 5천 명이 찾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현경 / 경기도 성남시
“어디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어떤 센터가 있고, 서비스는 어떤 게 있는지 알지 못해서 찾아가지 못하거든요. 이렇게 한곳에 모아서 이런 서비스가 있다고 보여주니까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됐고, 안 해봤던 것도 한번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아요.”

오티즘 엑스포는 지난 2019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렸는데요.
코로나로 3년 동안 중단됐다 올해 ‘꿈을 그리다, 함께 그리다’라는 슬로건 속에 다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조아라 / 함께웃는재단 사무총장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과 당사자, 관련 분야 종사자, 발달장애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검증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티즘엑스포가) 생애주기별로 당면한 과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미래 설계에 대해서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재: 김순아 국민기자 / 촬영: 장경자 국민기자)

김순아 국민기자>
“우리나라의 발달장애인 수는 25만 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오티즘 엑스포 등을 계기로 발달장애인들의 숨은 능력이 개발되고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로 한 발 더 나가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김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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