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체결 이후, 제약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부처 차원의 지원이 이뤄집니다.
2016년부터 1조원의 연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이정연 기자>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에 성공한 신약은 LG생명과학과 동아제약 등 11개 사가 개발한 13개.
현재 28개 국내 제약기업에서 140개 신약을 개발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신약 연구개발 역량은 세계적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같은 판단에 따라 한미FTA 대응을 위한 국내 제약산업의 신약 개발에 범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뤄집니다.
1조원의 연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제약업계가 신약을 상용화하기까지의 전 단계를 지원하게 됩니다.
과기부는 비임상 후보물질 도출 전문 사업단을 운영하고 내년엔 5개, 2010년엔 10개 안팎의 질환별 기술별 사업단에 30억원 정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12년부터 매년 10개 이상의 세계적 수준의 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후보물질 10개를 포함해 매년 20개 신규 물질에 대해서는 복지부와 산자부가 비임상, 임상시험을 지원하고,인허가 분야는 복지부와 식약청이 맡았습니다.
특히 그간 성공 확률은 낮고 투자비용이 높아 국내 제약사에 큰 부담이 됐던 비임상, 임상시험 분야에 지난해 311억원에서 내년 500억원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지난해 4억원 수준이던 물질당 지원도 2012년까지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글로벌 수준으로 맞춰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이 해외진출에도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시장 개방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전폭적인 정부 지원으로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역량이 강화되면 국내 제약산업의 전망이 결코 어둡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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