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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대학생·다문화 어린이, 특별한 소풍 떠나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대학생·다문화 어린이, 특별한 소풍 떠나요

등록일 : 2022.12.09

김나연 앵커>
원주지역 다문화 어린이와 부모들이 소풍을 떠났습니다.
내 고장 명소를 찾은 특별한 소풍은 다문화학과 학생들이 다문화 가정의 소통을 돕는 징검다리 프로젝트로 마련한 건데요, 그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마츠모토 시즈카 국민기자>
(뮤지엄 산 / 강원도 원주시)
다문화 어린이들이 대학생 언니·오빠와 함께 소풍을 떠납니다.
처음 들른 곳은 원주의 여행 명소인 뮤지엄 산.
멋진 건물과 자연 속 예술 공간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습니다.

현장음>
"여기가 제일 잘 나오네~"

미디어아트를 체험하고 대학생 언니·오빠의 설명을 들으며 미술에 대한 꿈을 키웁니다.

인터뷰> 김지선 / 다문화 학생
"평소에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흥미롭고 좋았습니다."

현장음>
"여기는 어떠세요?"

현장음> 사토 히나꼬 / 일본
"아름답네요, 좋은 분위기네요~"

이어 찾는 곳은 간현관광지입니다.
소금산으로 가는 길,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우리 고장을 알아갑니다.

현장음>
"저것은 새로 생긴 다리야~"
"그래, 울렁다리~"

함께 소금산에 오르는데요.
아이들 짐은 대학생 언니가 들어줍니다.
계단 길이 힘들기도 하지만 즐겁고 씩씩하게 올라갑니다.
출렁다리, 아찔하지만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입니다.

현장음>
"오 재미있겠다, 다이빙하면~"

점심 메뉴는 맵지 않게 요리한 버섯전골 산에 오른 후 먹는 음식은 꿀맛입니다.
남김없이 한 그릇 뚝딱 비웁니다.
식사 후 다시 시작된 여행, 4명씩 한 팀이 돼 힘껏 페달을 밟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면서 타는 레일바이크는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다문화 어린이
"레일바이크가 재미있어요."

다문화 어린이들의 소풍은 원주강릉대학교의 다문화학과 학생들이 징검다리 프로젝트로 마련한 겁니다.
이틀 일정의 소풍 장소는 다문화 가정을 비롯해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윤지수 / 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학생
"원주시는 강원도에서 등록 외국인 수가 두 번째로 많은 도시예요. 원주시에는 '문화롭다'라는 홈페이지가 있어요. 원주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건데 굉장히 많은 공연 정보나 전시 아니면 관광지와 원데이 클래스 같은 그런 많은 정보가 있는데..."

다문화 어린이와 부모들은 짧은 여행이지만 소통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뜻깊은 2일간의 소풍을 마치고 부모님도 참석한 간담회도 열렸습니다.
이틀간 여행은 강릉원주대학교 다문화학과 학생들이 다문화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플랫폼 개설을 위해 마련한 겁니다.

인터뷰> 박아현 / 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학생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수용하면서 더 공존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다문화 학생은 빠르게 늘어 지난해 초 기준 16만여 명에 달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사회와 소통을 돕는 이런 활동과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고 더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마츠모토 시즈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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