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노출을 통한 시·공간적 체내 분포 특성 규명-
윤세라 앵커>
가습기살균제 성분물질이 호흡기를 통해 폐에 도달하고, 최대 1주일까지 남아있는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실험을 실시한 결과, 노출 부위인 비강과 기도에서 폐까지 가습기살균제 성분물질이 이동하는 것이 확인됐고, 최대 1주일까지 노출 부위와 폐에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또, 실험동물의 기관지폐포세척액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폐 손상과 관련있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등이 증가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가습기살균제 성분물질이 호흡기 노출을 통해 폐에 도달하고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최초 사례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가습기살균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화학제품의 호흡기계 독성영향을 평가하는 데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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