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어떤 것도 내주지 않겠다"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어떤 것도 내주지 않겠다"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1.02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어떤 것도 내주지 않겠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새해 첫날부터 러시아의 무더기 드론 공습이 이어졌는데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러시아에 어떤 것도 내주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새해 첫날인 현지시간 1일 자정이 지나자마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는 러시아의 자폭 드론 공격이 이어졌는데요.
키이우에서만 4시간이 넘게 공습 사이렌이 울렸고, 폭발물 파편이 도심에 떨어졌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 무인기 생산시설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고르 코나센코프 / 러 국방부 대변인
"러시아는 러시아에 대한 테러 공격에 사용되는 무인기 제조와 관련된 우크라이나 군-산업단지 시설에 고정밀 장거리 공중발사 무기로 타격을 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무인 항공기 저장 시설과 발사장도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키이우뿐만 아니라 도네츠크 등 다른 지역에서도 러시아의 공격은 이어져는데요.
이번 공격으로 기반시설 곳곳이 크게 파괴됐으며,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을 통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빼앗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그 어떤 것도 내주지 않겠다며, 새해에도 러시아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그들은 우크라이나로부터 단 1년도 빼앗지 못할 것이고, 우리의 독립도 빼앗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것도 내주지 않을 것이죠."

한편 이날 러시아의 공격은 이란산 자폭 드론 '샤헤드'를 활용해 이루어졌는데요.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에서 발사된 드론 45대를 격추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룰라, 세 번째 임기 시작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4년 간의 임기에 돌입했는데요.
룰라 대통령은 무너진 브라질을 다시 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현지시간 1일 취임 선서를 하고 공식적으로 4년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2003~2006년, 그리고 2007~2010년에 이어 세 번째 임기인데요.
이로써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으로 기록됐습니다.

녹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저는 헌법을 유지하고, 이행하고, 법을 준수하고, 브라질 국민의 이익을 증진하고, 브라질의 통합과 청렴, 독립을 유지할 것을 선서합니다."

룰라 대통령은 취임 선서 후 희망과 재건이라는 하나의 메시지로 뭉친 브라질을 만들어야 한다며, 전임자 때 양적, 질적으로 무너진 브라질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제 발전, 빈곤 퇴치, 민주주의 수호, 사회 불평등 해소를 약속했습니다.

녹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는 희망과 재건입니다. 이 나라가 건설해온 법과 주권, 발전은 최근 몇 년간 무너졌습니다. 국가의 권리와 가치를 재건하기 위해 우리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아마존 삼림 벌채 없이도 농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광업을 향한 역동적이면서도 생태적인 전환으로 '탄소배출 제로' 국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우리는 아마존 대부분과 광범위한 생태계, 대규모 대수층, 석유 및 청정 에너지 자원을 책임져야 합니다. 이 위대함을 연대적인 방식으로 인류와 공유할 수 있도록 존중하겠습니다."

한편 룰라 대통령 부부는 제라우두 아우키밍 부통령 부부와 오픈카를 타고 의사당과 대통령궁을 이동하며 30여만 명의 환호를 받았는데요.
룰라 대통령은 원주민과 어린이, 흑인 여성, 장애인 등으로 구성된 시민 대표들의 손을 거쳐 대통령 띠를 건네받았습니다.

3. 지구촌 새해맞이
2023년 새해가 밝았는데요.
새해를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추운 겨울 시민들이 바다로 풍덩 뛰어들고 있는 이곳은 네덜란드 스헤베닝언의 해변입니다.
네덜란드에서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바닷물 입수 행사가 열렸는데요.
이 행사는 1960년대부터 매년 새해 첫날 이어져왔고, 올해도 5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녹취> 대회 참가자
"정말 춥습니다. 저는 제 딸, 사위 두 손주들과 함께 이곳에 왔어요. 아이들은 물속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놀랍네요."

참가자들은 추운 겨울에도 차디찬 물속으로 거침없이 입수하며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했는데요.
대회 참가비는 자선기금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한편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는 새해맞이 달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이 행사는 남녀노소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데요.
올해도 세계 각지에서 4천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녹취> 세바스찬 / 대회 참가자
"새해 달리기를 통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받아요. 우선 몸을 건강하게 하고, 따뜻한 사람이 되고자 달리기를 하죠."

참가자들은 브란덴부르크문 앞을 출발해 4km를 달렸는데요.
이날 베를린 거리에는 사람들의 희망찬 발걸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행사의 취지처럼 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힘차게 출발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