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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러, 바흐무트 압박 강화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러, 바흐무트 압박 강화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3.06

김유나 앵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 바흐무트 압박 강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최격전지 바흐무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바흐무트의 전황이 우크라이나군에게 갈수록 불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러시아군은 바흐무트를 3면에서 공격했습니다.
특히 바흐무트 시내에서는 버려진 주택과 공장 건물 등을 중심으로 시가전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바흐무트 주민
"바흐무트 8구역에는 아파트가 있었는데,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요. 저는 그 아파트를 사기 위해 평생을 일했다고요. 너무 두렵습니다."

이에 따라 7만여 명이 살던 바흐무트는 현지 4천여 명만 남을 정도로 폐허가 됐고, 힘겨운 삶을 이어가던 주민들은 러시아군의 공격을 피해 후방으로 몸을 피하고 있습니다.

녹취> 스비틀라나 / 바흐무트 주민
"우리는 떠날 것입니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남았어요. 끝까지 남고 싶었죠. 하지만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아파트는 파괴됐어요. 이제 가야 할 시간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최근 바흐무트 자체의 전략적 중요성은 크지 않다며, 후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우크라이나군이 이미 바흐무트 함락에 대비해 겹겹의 방어선을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EU 의장 "러, 전쟁범죄 책임져야"
로베르타 메솔라 유럽의회 의장은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의 서부 도시 르비우를 방문했는데요.
메솔라 의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했고, 르비우의 대학교에서 학생들도 만났습니다.
메솔라 의장은 또 르비우에서 열린 '정의를 위한 연합'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해 러시아가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로베르타 메솔라 / 유럽의회 의장
"우리가 평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책임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범죄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대가를 치러야 하죠."

또 러시아군이 저지른 잠재적 범죄의 증거를 수집하는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로베르타 메솔라 / 유럽의회 의장
"우리는 유엔 관계자들과 만날 것입니다. 우리는 우선 증거를 수집하고, 이를 기소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 메솔라 의장은 우크라이나의 미래가 유럽연합 EU에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올해 EU 가입 협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요청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트럼프 "우크라전 끝낼 것"
미국에서는 미국 최대의 우파단체 연례행사 보수정치행동회의가 열렸는데요.
CPAC 마지막 날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사로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 들어가기 전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끝내도록 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美 대통령
"대통령 집무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비참한 전쟁을 해결할 것입니다. 빨리 해결될 것이죠. 저는 문제를 해결하고 빠른 순서로 해결할 것입니다."

또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우려가 있고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며, 3차 세계대전을 막으려면 자신이 다시 대통령으로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美 대통령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섰고, 이 약속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입니다. 저는 제3차 세계대전을 아주 쉽게 막을 것이죠."

또 지금이 미국 역사에 가장 위험한 때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를 맹비난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CPAC에서 대선 후보 지지도 1위를 차지했는데요.
CPAC 행사 마지막 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62%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크게 앞섰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툴테펙 불꽃 축제
화려한 오색 불꽃들이 아름다운 밤하늘을 수놓고 있는 이곳은 멕시코시티의 외곽 도시 툴테펙입니다.
멕시코 툴테펙에서는 지난 주말 연례 불꽃 축제가 열렸는데요.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적인 불꽃놀이부터 화려한 불꽃 회전 쇼까지 준비됐습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불꽃을 감상하면서 감동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녹취> 아르투로 / 불꽃 축제 관계자
"사람들이 제 작품을 볼 때 미소를 짓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저는 제가 불꽃 장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녹취> 캐롤라이나 / 불꽃 축제 참가자
"이 축제를 통해 경험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요. 정말 훌륭했고, 저는 이 순간을 사랑해요."

이번 불꽃 축제는 일주일 동안 이어지는데요.
많은 주민들이 불꽃 축제에 참석해 바쁜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밤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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