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美, SVB 예금 전액 보증 결정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美, SVB 예금 전액 보증 결정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3.13

김유나 앵커>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SVB 예금 전액 보증 결정
미국 정부는 폐쇄된 실리콘밸리은행에 고객이 맡긴 돈을 보험 대상 한도와 상관 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 SVB는 스타트업과 IT기업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은행으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예금액이 232조 원에 달하는 미국 16위 은행인데요.
예금 인출 사태와 주가 폭락으로 하루 만에 사실상 파산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 연방예금보험공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모든 예금주를 완전히 보호하는 방식의 사태 해법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모든 예금주는 13일부터 예금 전액에 접근할 수 있으며, 실리콘밸리은행의 손실과 관련해 납세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게 됐습니다.
다만 재무부에 따르면 주주와 담보가 없는 채권자 일부는 보호받지 못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실리콘밸리은행의 고위 경영진이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젤렌스키 "러군 1,100명 이상 사망"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를 둘러싸고 전투가 격화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바흐무트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러시아 용병단 와그너그룹은 와그너 용병들이 바흐무트 중부에 있는 행정 중심지에 근접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바흐무트 방어에 전력을 다하며 바흐무트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데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흐무트 인근에서 일주일도 채 안 돼 러시아군이 1,100명 이상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3월 6일부터 일주일도 안 돼 우리는 바흐무트 인근에서 1,100명 이상의 적군을 사살했습니다. 이는 바흐무트에서 러시아의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죠."

또 러시아군 1,50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장비 수십 대와 탄약고 10개 이상이 파괴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또 1,500명 이상의 적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들의 부상은 전투를 계속하는 것과 양립할 수 없죠. 게다가 적의 장비 수십 대가 파괴됐고, 10개 이상의 러시아 탄약고가 불에 탔습니다."

한편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러시아군이 와그너그룹과 지속적인 공격을 하고 있지만 성과가 없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3. 佛, 연금개혁법 통과···반대 시위 계속
프랑스 전역에서 정년 연장을 골자로 추진하는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프랑스 상원이 찬성 195표로 연금개혁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올리비에 베랑 / 佛 정부 대변인
"어제 저녁, 상원은 대다수의 찬성으로 연금개혁, 특히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올리는 법안을 채택했습니다. 우리는 중요한 조치를 취했죠."

상원이 연금개혁법을 통과시킨 이후에도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시위는 여전히 격화하고 있는데요.
내무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여러 도시에서 36만 8천 명이 시위에 참여했고, 주최 측인 노동총동맹은 10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 佛 시위대
"업무 관련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업무로 인해 질병을 가지게 된 근로자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64세까지 일을 계속할 수 없어요. 불가능하죠."

녹취> 마틴 / 佛 시위대
"저는 정부가 국민들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상황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에 있어야 해요."

또 철도, 공항, 정유소, 발전소, 항구 등 무기한 파업을 예고한 몇몇 부문에서는 일부 노조가 닷새 연속 파업을 이어간 상태인데요.
오는 15일에도 추가 시위와 파업이 예고된 상태입니다.

4. 스페인, 이상 고온 현상
유럽 국가 스페인에서는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아직 겨울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은 3월이지만 일부 지역의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역대 가장 더운 3월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스페인의 팔마데마요르카의 기온은 27.3도, 카스텔론의 기온은 30.8도를 기록했는데요.
3월 기온으로는 1981년 이래 최고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스페인의 해변에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녹취> 스페인 관광객
"오늘 매우 덥지만, 제가 거주하는 산 세바스찬 지역에는 비가 오기 때문에 이곳이 여름처럼 느껴지고 저는 이곳을 즐기고 있어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이상 고온 현상에 걱정을 하는 주민들도 많았습니다.

녹취> 팔마데마요르카 시민
"너무 더워요. 저는 올봄을 좋아하지 않아요. 저는 이 현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죠. 지구와 모든 사람들에게 끔찍해요."

밤에도 고온 현상은 잇따랐는데요.
밤사이 지역별 최저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등 이례적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