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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4대강 보 물그릇 활용"···댐 연계 등 물 공급체계 정비

KTV 대한뉴스 7 화~금 07시 00분

"4대강 보 물그릇 활용"···댐 연계 등 물 공급체계 정비

등록일 : 2023.04.04

최대환 앵커>
호남을 중심으로 남부 지방에서 연일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자, 정부가 4대강 보를 가뭄에 대처하는 물그릇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주요 댐 사이의 수로를 연결하는 등 물 공급 체계를 정비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김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경호 기자>
167개 시·군 가운데 45곳이 생활·공업용수 가뭄 단계에서 정상 상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뭄 단계가 두 번째로 높은 '경계'로 분류된 곳은 15곳으로 모두 호남 지방입니다.
이에 환경부가 '4대강 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문을 닫아 보 수위를 높이고 가뭄에 대비할 물그릇으로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보 존치 여부와 보를 가뭄 대책에 활용하는 방안은 별개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한화진 / 환경부 장관
"보 해체 등의 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물론 감사원 감사 결과를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만, 처리 방안하고 별개로 활용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러면서 보 수위가 높아지면 인접해있는 취수장과 양수장, 지하수 사용 지역 등에 각종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중장기 가뭄 대책으로 물 공급체계를 정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주암댐에서 광주, 목포 등 6개 시군에 공급하는 물량의 일부를 장흥댐을 통해 공급할 수 있도록 도수관로를 연계합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주암댐의 여유 물량은 여수산단에 공업용수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광양산단의 수원인 수어댐에 물이 부족할 경우, 주암조절지댐에서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물 공급체계 정비와 함께 대체 수자원도 확보합니다.
여수산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하수 재이용수 생산시설과 해수담수화 시설을 건설합니다.
전남 4개 시군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지하수저류댐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극한 가뭄에 대비한 비상 대책으로는 사실상 댐의 밑바닥 수위인 비상 용량과 사수 용량까지 용수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김태우 / 영상편집: 이유빈 / 영상그래픽: 지승윤)
물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한 섬 지역에는 지하수저류댐을 설치하고, 이동식 해수담수화 시설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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