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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찍고 화성으로? 한미 우주협력 [S&News]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달 찍고 화성으로? 한미 우주협력 [S&News]

등록일 : 2023.04.21

김용민 기자>
# 우주탐사
우리가 지구에서 보는 달의 모습은 한결같습니다.
토끼가 방아를 찧는 모습이죠.
언제, 어디에서 보아도 똑같은데요.
이는 달의 자전 주기와 공전주기가 같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달 뒷면의 모습은 어떨까요?
국내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지구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달의 뒷면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다누리는 3월 22일 카메라로 달의 뒷면 치올콥스키 크레이터 지역을 촬영했는데요.
이외에도 슈뢰딩거 계곡 지역 등 달 곳곳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다누리가 진행하고 있는 중요한 미션이 또 있는데요.
바로 미국 나사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협력입니다.
다누리는 유인 달 탐사선의 착륙 후보지로 적합한 물 존재 가능 지역을 탐색하면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한국과 미국의 민간 우주대화가 열렸습니다.
2016년 한미우주협력협정이 공식 발효된 이후 6년 만에 재개된건데요.
이번 4월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협력 내용이 어떻게 구체화될 지도 관심입니다.
미국 현지시간 11일 정영호 주 휴스턴총영사가 미국 NASA 존슨 우주센터를 방문해 한미 우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죠.
달 찍고 화성으로, 한국도 우주 탐사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겠습니다.

# 사이버안보
지난해 북한이 해킹으로 빼돌린 돈이 무력 17억 달러라는 CNN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탈취한 돈은 가상자산, 암호화폐인데요.
원화로는 약 2조 천억 원에 가까운 규모입니다.
북한 해커들이 가상자산 시장을 마치 놀이터처럼 드나들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대북수석대표 회담에서도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북한이 해외 IT 인력을 활용해 불법 사이버 활동으로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북한의 해킹 공격은 최근 핵개발 자금을 위한 경제적인 부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과거 공공 기관의 정보탈취에서 범위가 확대된거죠.
북한은 조직적으로 해킹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미 20여년 전부터 정찰총국 내에 해커 단체를 만들었고, 최근 가상자산 등이 활발해지자 아예 미사일과 핵개발 자금을 이쪽에서 마련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창이라면 한국은 방패입니다.
국정원은 지난해 5월 아시아 국가 최초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정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한국은 이미 2021년부터 국제 사이버 방어훈련 락드 쉴즈에 참여해 왔는데요.
올해도 했습니다.
또 이를 계기로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나토 사이버 고위급 회의에 참석했죠.
한국은 북한 뿐만 아니라 이미 전 세계의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한미 양국의 사이버안보 협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26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의 범위를 사이버와 우주까지 넓히자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들립니다.
앞서 전해드린 북한의 사이버 머니 탈취 문제에 양국이 이미 공동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협력 확대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적들의 공격은 더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나라간 협력을 통해 방패를 더욱 두껍게 튼튼하게 만들어야겠습니다.

# 인도태평양전략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최근 한 세미나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의 글로벌 역할 확대와 글로벌 중추국가가 되겠다는 열망 실현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현지시간 14일 미국의 대표적 안보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한 말입니다.
주한 미 대사의 발언이기에 무게감이 실리는데요.
이 내용의 핵심에는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이 전략을 처음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외교 전략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북쪽 유라시아 남쪽 동남아시아로 국한돼 있었는데요.
유럽과 일본, 미국 등 선진국들이 적극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 관심을 두는 것과는 거리가 있었죠.
그러다보니 실제 외교 무대에서 영향력이 떨어졌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국판 인태전략을 계기로 국제 사회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겠다고 국제사회에 공언한 겁니다.
물론 여기에는 자유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한미 동맹이 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최근 한미동맹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한반도 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국 현지시간 11일, 제4차 한반도 안보서밋)
한국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는 접점이 있죠.
바로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같은 보편적인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첫번째 독자적인 지역 외교전략인 만큼 국제사회의 기대도 큰 상황인데요.
글로벌 중추국가 위상에 맞는 후속 조치들을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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