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해결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방코델타아시아, BDA 문제 해결이 임박했습니다.
마카오 금융당국이 송금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최고다 기자>
Q>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A>네, 지난 1년 9개월 동안 북핵 문제 해결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해 온 BDA 북한 자금 문제가 곧 풀릴 전망입니다.
마카오 금융당국은 BDA에 예치된 북한 자금의 송금 절차가 14일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익명의 마카오 당국자는 북한자금의 송금이 14일 오후 은행업무 마감시간께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송금개시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BDA 고위 관계자도 송금이 곳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고위관계자는 마카오와 미국, 러시아 당국 간에 합의가 이뤄진 후 북한 측으로부터 정식 의뢰도 있어 송금에 관한 모든 준비가 갖춰졌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 미 수석대표도 오는 18일 이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BDA 해결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Q>네, 정말 송금 절차가 임박한 듯 싶은데요.
그렇다면 송금은 어떤 경로로 진행되나요.
A>네, 일단 송금의 중간 경로 역할은 러시아가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금은 먼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산하 뉴욕연방준비은행을 거쳐 러시아 중앙은행으로 이체된 뒤 러시아 극동상업은행에 있는 `조선무역은행` 명의의 북한계좌로 송금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BDA 문제 해결이 임박하자 외신들은 재빠르게 보도에 나섰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14일 오후 북한 자금의 송금 절차가 시작됨을 공식확인 했다고 전했고, 이에 앞서 일본 NHK는 북한이 BDA에 있는 자금을 러시아의 금융기관으로 송금할 것을 정식 의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또 BDA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동결된 2500만 달러 자금 가운데 약 1500만 달러를 송금하도록 마카오 금융당국에 정식 의뢰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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