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배너 닫기
원전 강국 도약 정책이슈 바로가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복지를 배달하는 집배원 [최대환의 열쇠 말]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복지를 배달하는 집배원 [최대환의 열쇠 말]

등록일 : 2023.05.31

최대환 앵커>
지난 2014년 송파 세 모녀 가정과 2022년 수원 세 모녀 가정, 위급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 주변의 어떤 도움도 못 받고 안타까운 선택을 했던 사건들입니다.
만일 이들이 긴급복지 지원 서비스를 알았다면, 누군가 이들의 처지를 알고 그런 게 있다고 알려주기만 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었을 텐데요.
문제는 이렇게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신음하는 전국 곳곳의 숨겨진 위기가구를 과연 어떻게 찾아낼 수 있는가, 이것이 정부의 고민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방방곡곡 가가호호를 다니며 혹여 있을 지 모를 가려진 위기가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사람들, 그렇습니다.
전국의 집배원들이 이 일의 적임자로 발벗고 나섰고, 실제로 복지관련 안내문이 담긴 '복지등기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생활실태를 살피는 서비스를 작년 7월부터 시범운영해 봤는데, 올해 3월까지 700가구 이상이 기초수급자 신청과 긴급생계비 등 몰라서 못 받았던 공공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숨겨진 위기가구를 찾고 도움을 주는 데는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자체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시범운영의 성과에 힙입어서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50여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제공중인 이 복지 등기 서비스를, 앞으로 더 많은 지자체와 협업해 전국적으로 확산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한 집배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몇 달 전 배달 지역 인근에서 고독사로 돌아가신 어르신이 계셔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약자복지의 핵심인 숨겨진 약자의 발굴, 그 임무를 최일선에서 발로 뛰며 실현해가고 있는 집배원 여러분께,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정책의 자물쇠를 여는 열쇠 말, 복지를 배달하는 집배원이었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231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