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한-아세안 정상회의
(장소: 6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정상들과 손을 맞잡습니다.
아세안 정상들을 만난 윤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거래 시도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미래 협력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우선, 안보 분야에서 국방, 방산, 사이버안보 협력과 함께, 역내 핵심 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해양안보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을 제시했습니다.
내년부터 5년간 3천만 달러를 투입해 초고성능 컴퓨터 구축과 인공지능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한-아세안 연대구상'은 '아세안 중심성'과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에 대한 대한민국의 확고한 지지를 근간으로 합니다."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구축한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3국이 함께 아세안을 포함하는 인도태평양전략을 추진하겠단 뜻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한미일 3국은 아세안이 주도하는 지역 구조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각국의 인태전략을 조율하고,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도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문기혁 기자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윤 대통령은 2년 연속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이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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