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8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30여개국 정상을 잇따라 만나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총력 외교를 펼칠 계획인데요.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과거 해외 순방 시 역대 어느 대통령도 시도해보지 않은 총력 외교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교류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강조하고, 국제사회와의 대응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장소: 18일, 서울공항)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올라섭니다.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 일정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잇따라 방문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향합니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교류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북러 간 군사 협력은 부당하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하는 불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러 교류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더욱 긴밀하게 단결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한미의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이는 북한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한미의 확장억제는 양국이 함께 협의, 결정, 행동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윤 대통령은 30개국 이상과 연쇄 정상회담도 개최합니다.
11월 말, 2030 세계박람회 개최국 선정을 앞두고, 부산의 엑스포 유치를 위해 외교 총력전을 펼친다는 겁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지난14일)
"과거 해외 순방 시 역대 어느 대통령도 시도해보지 않은 총력 외교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뉴욕대에서 열리는 디지털 비전포럼에 참석해 새로운 디지털 규범 질서 방향인 '디지털 권리장전'의 발표 계획을 전할 예정입니다.
또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디지털 규범 정립과 관련한 유엔 산하 국제 기구 설립에 대해서도 논의합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 영상편집: 오희현)
윤 대통령은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약 10일 만에 또다시 한미 정상이 마주할 예정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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