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나라들과 연쇄회담을 가졌습니다.
이틀 동안 무려 17개국 정상들과 만나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한-수리남 정상회담
(장소: 현지시간 19일, 미국 뉴욕)
윤석열 대통령이 남아메리카 수리남 산토키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두 손을 맞잡고 짧은 기념촬영 뒤 회담에 들어갑니다.
미국 뉴욕 방문 이틀째, 윤 대통령이 모나코, 수리남, 레소토 등 8개 나라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각 국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세계박람회 개최국은 오는 11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회원국들의 지지가 필수적입니다.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자리에 모인 나라들과 잇따라 회담을 가지며 엑스포 유치 총력전에 나선 이유입니다.
대통령실은 상대국들이 우리나라의 박람회 유치 역량에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상대국 정상들은 이러한 대한민국의 박람회의 유치 역량과 경쟁력에 공감하면서, 한국의 부산 유치 노력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가나 대통령과는 부부 동반 오찬 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에너지, 농업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을 논의했고 역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식사 자리에서 나온 디저트 접시 위에 가나산 초콜릿으로 '부산은 모든 걸 가졌다'는 의미의 영문 문구를 새겨넣는 디테일도 선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도착 첫날부터 스리랑카, 체코, 덴마크 등 9개 나라와도 회담을 가지며 이틀간 총 17개 나라 정상급 인사들과 만나 부산의 경쟁력을 알렸습니다.
상대국 정상마다 부산 엑스포 관련 홍보 책자를 직접 전달하고 부산 엑스포가 국가별 교류와 맞춤 투자창출의 만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선보였으며, G20 정상회의와 나토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 무대에서 꾸준히 부산의 경쟁력을 강조해왔습니다.
미국 뉴욕에 머무는 오는 22일까지 윤 대통령은 20여 개 나라와 추가로 회담을 갖고 부산을 알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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