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가 부담이라면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제도를 이용해보시면 어떨까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면 마일리지가 쌓이는 제도로 얼마 전부터 적립금 혜택과 참여 카드사가 늘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남의정 국민기자>
지난 1년 사이 교통 요금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바로 택시, 인상률이 19.1%나 됩니다.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얼마 전 요금이 천2백 원에서 천5백 원으로 올랐는데요.
지난 1년간 버스요금 인상률이 8.1%로 특히 어르신들은 부담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순희 / 서울시 양천구
"사실 우리 나이 든 사람들한테 지출은 가장 큰 문제인데, (버스로) 왕복하면 3천 원이잖아요. 금전적으로 많이 힘들 거 같아요."
평소 시내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 유준상 씨, 버스에 오르면서 카드를 단말기에 대는데요.
유 씨가 이용하는 카드는'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
매달 교통비를 아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준상 / 인천시 계양구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면서 마일리지도 많이 쌓이고 절약되는 금액은 (매달) 1∼2만 원 정도 되는데 이게 1만 원, 2만 원 쌓이고 쌓이다 보면 큰 금액이 되니까..."
'알뜰교통카드 플러스'는 국토교통부가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고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지급해 주는 것으로 최근 지원 혜택이 확대됐습니다.
전화인터뷰> 여신금융협회 관계자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최대 20%를 마일리지로 지급하며, 지난 7월부터는 마일리지 적립 횟수 상한을 월 44회에서 60회로 올려서 월 최대 적립금이 4만 8천 원에서 6만 6천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한 건에 지급되는 적립액이 청년층은 최대 650원, 저소득층은 1,100원으로 일반인보다 각각 2백 원과 650원이 더 지급되는데요.
'알뜰교통카드 플러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드사나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발급받으면 됩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제도 시행 초기인 2019년 2만 천명에서 올해 6월 현재 67만 3천 명으로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셉니다.
인터뷰> 남민정 / 서울시 서대문구
"(알뜰교통카드가) 주변에서 좋다고 하니까 저도 한번 써볼 생각이에요."
하지만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한 거리만큼마일리지를 지급해 주다 보니 알뜰교통카드 이용이 복잡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용 횟수만 따져서 환급해 주는 'K 패스'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하철과 버스의 통합 이용권으로 한 달에 21번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비의 20%를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연간 최대 21만 6천 원까지 환급해주는데요.
(촬영: 조민지 국민기자)
청년과 저소득층의 환급 혜택은 이보다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남의정 국민기자
“매일같이 '서민들의 발'이 돼주는 대중교통, 이용하면 할수록 교통비 지출을 아낄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 플러스를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남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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