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길에 우연히 만난 90살 된 한옥.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폐옥에 사랑의 손길이 닿았다. 첫눈에 반한 한옥에 11년간 마음을 더한 김미정, 이순교 씨를 만나보자.
2. 오랜 로망을 실현한 한옥
- 젊었을 때부터 한옥에서 살고 싶다는 꿈을 품고 쓰러져가는 폐가를 구입한 부부, 마당에선 풀꽃과 야생화를 정성스레 가꾸고, 한옥에는 감각적인 빈티지 소품들을 더해 부부만의 편안하고 멋스러운 공간을 만들었다.
- 이른 새벽, 강아지들과 시골길을 산책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미정 씨. 산책 후에는 좋아하는 풀꽃들이 가득한 마당을 둘러보고, 그림을 그리는 그녀의 로망을 실현한다.
- 오래된 한옥은 손이 많이 가는 법, 지난 비에 구멍 난 지붕을 손질하는 일로 분주하다.
3. 여기서는 못 그려도 괜찮습니다
- 매주 수요일 금요일은 한옥이 화실로 변신하는 날! 그림을 그리며 느낀 행복을 공유하고 싶어 이웃들과 그림 수업을 한 지도 4년째다. 커다란 한옥 통창으로 보이는 정원의 꽃과 풀들이 저마다의 화폭에 예쁘게 담긴다.
- 일 년에 두 번 <못 그려도 괜찮아>라는 제목으로 전시도 연다. 그녀의 화실에서는 누구나 그릴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여기는 행복을 느끼고, 웃음을 만들고, 마음을 그리는 곳이니깐.
4. 에필로그
- 정성으로 가꾼 풀꽃 정원에 부부의 취향을 가득 담아낸 집... 그곳에서 좋아하는 이웃들과 함께하는 유쾌한 시간까지! 부부는 이곳에서 행복을 그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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