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군사협력에 대한 공동 대응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공급망 다변화와 무역, 투자 확대 등 우리 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 AP통신과 서면 인터뷰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APEC 참석을 위해 오늘(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합니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가 금지하는 군사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와 유럽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번 APEC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협력이 중대한 위협임을 강조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북한이 주장하는 군사정찰위성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것라며, 사실상 핵투발 수단의 고도화에 주요한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다면, 강화된 대비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올해 APEC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기후위기, 인플레이션 등 과거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에 개최된다며, APEC이 다시 한번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제47회 국무회의(어제)
"저는 세계 GDP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회원국의 정상들이 한데 모이는 이번 회의에서 공급망 다변화와 무역, 투자 확대와 같이 우리 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에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더욱 강력히 연대하고 협력해 나갈 것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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