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가 되면 추위와 외로움이 더욱 커지는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사랑의 온도탑이 광화문에 섰습니다.
모지안 앵커>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오히려 모금액이 늘어난다는 사랑의 온도탑.
올해 100도까지 온도가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광화문광장(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거대한 온도계가 세워졌습니다.
나눔 목표액이 1%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 목표 금액을 다 채우면 100도가 되는 '사랑의 온도탑' 입니다.
연말연시 이웃에 사랑을 나누는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김병준 / 사랑의열매 회장
"25년 동안 온기와 사랑을 또 희망을 전달해 왔는데 다름 아닌 우리 국민들의 성원과 보살핌 덕분이었습니다."
올해 목표 모금액은 4천349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7.7% 늘었습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나눔 온정이 느는 한국 사회 공동체의 특징을 고려해 목표액을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ARS 전화, 문자 한 통이면 나눔에 함께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열매 누리집에서 네이버,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성금은 고금리, 고물가로 도움이 더 절실해진 이웃 지원과 기후위기 등 새로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솔지 /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나눔의 가장 큰 매력은 내 것을 주는 것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이 채워지는(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행복함과 만족감을 많은 국민 여러분들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고 같은 기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사랑의 온도탑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김예준)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올해 사랑의 온도탑은 손가락을 한데 모아 따뜻하게 하는 '손모아장갑' 모양입니다. 이 장갑처럼 이웃을 위한 사랑이 한데 모여 따뜻한 연말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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