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지난 17일부터 전반기 대규모 공중종합훈련인 '소링 이글'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적의 전투기와 무인기 등에 대응한 실전적인 훈련이 진행되는데요.
공군은 F-35A 스텔스 전투기 등의 야간 출격장면도 공개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장소: 지난 21일, 공군 청주기지)
어둠이 내려앉은 활주로.
야간 출격을 앞둔 F-35A 스텔스 전투기 편대가 줄지어 이동합니다.
지상 주행을 마친 F-35A가 힘차게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고 뒤따라 전투기들이 출격합니다.
공군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청주 제17전투비행단에서 2024 전반기 '소링 이글' (Soaring Eagle)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공중전투사령부 주관으로 시행되는 훈련에는 F-35A와 F-15K,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등 60여 대의 항공전력이 참여합니다.
적의 전투기와 무인기 침투, 순항미사일 발사 등에 대응하는 방어제공훈련과 도발 징후를 파악한 뒤 적의 이동식 발사대(TEL) 등 도발 원점을 사전에 파괴하는 항공차단훈련 등이 시행됩니다.
인터뷰> 이상택 / 대령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장
"이번 훈련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적 위협에 대비해 공군의 모든 전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조종사들의 대응능력을 신장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공군작전사령부 우주작전대대도 처음 참가합니다.
우주작전대대는 지난달 주한 미 우주군과 한미우주통합팀을 이뤄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F-15K와 F-16 전투기는 KC-330 다목적 공중 급유 수송기와 야간 임무 중 편대비행을 펼쳤습니다.
야간 공중급유 훈련도 진행되는데 주간에 비해 시계가 제한되는 야간 공중급유는 급유기와 피급유 항공기 간에 원활한 소통과 긴밀한 팀워크가 필수입니다.
(영상제공: 공군 / 영상편집: 최은석)
소링 이글 훈련은 우리 공군 자체의 대규모 공중종합훈련으로, 지난 2008년부터 연 2회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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