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한 '글로컬 대학' 육성을 위해 대학 내 주요 보직에 외부인사 영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유학생은 처음으로 2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사회관계장관회의 소식, 박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지선 기자>
지역 대학의 특성을 살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육성사업.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는 글로컬 대학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녹취> 이주호 사회부총리
"지역은 대학과 함께 지역 인재양성, 취·창업, 정주에 이르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현하고 대학은 지역과 연계하여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글로컬 대학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국립대의 경우 부총장과 대학원장, 단과대학장 등 주요 보직에 외부 인사 임용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 인사에 대한 공개 채용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지자체에 지역대학 재정 지원 권한을 위임하는 '라이즈' 사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라이즈 위원회도 도입합니다.
중앙에서 시, 도 예산을 배분하고 성과를 심의하면, 지역 위원회에서 기본 계획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유학생 교육 경쟁력 제고방안도 점검했습니다.
지난해 유학생 유치를 위해 비자 발급제도 개선, 민관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도입한 결과 올해 국내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이 20만9천 명으로 제도 시행 전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유학생이 같은 기간 9만 명 넘게 늘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우수한 해외 인재가 국내 유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과 문화를 알리는 세종학당을 올해 88개 나라, 256곳에 설치하고 한국 교육원은 현재 7곳에서 추가로 4곳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민혜정)
나아가 유학생 유치 성과가 취업과 정주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 간다는 방침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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