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외교부는 지노비예프 러시아 대사를 불러들여 엄중히 항의했습니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촉구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계속해서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였습니다.
김 차관은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즉각적인 북한군 철수와 관련 협력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러북간 군사밀착이 군사물자 이동을 넘어 실질적인 북한군의 파병으로까지 이어진 현 상황이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 이라면서 이는 안보리 결의와 UN헌장 위반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외교부는 김 차관이 불법적인 군사 협력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했으며, 우리 핵심 안보이익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나갈 것임을 엄중히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
(장소: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에서도 화두는 단연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파병 문제였습니다.
조태열 외교장관은 지정학적 상황에서, 유럽과 인태지역 안보는 얽혀있다면서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조태열 / 외교부 장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심각해지는 한반도 문제와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과 영국은 가치 공유국으로서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지난해 말, 양국관계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뒤 열린 첫 회담에서 두 장관은 '다우닝가 합의'에 기반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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