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우리 경제는 수출 증가세 둔화로 2.0%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률은 1.6%대로 정부의 물가안정목표를 하회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KDI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8월 발표한 전망보다 0.3%포인트 낮춘 겁니다.
또한, 내년 성장률도 2.0%로 0.1% 포인트 낮췄습니다.
KDI는 경제전망을 낮춘 것에 대해 건설투자 부진 심화로 경기 개선세가 약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진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으로 인한 국제 통상 여건 변화를 꼽았습니다.
정부도 이에 맞춰 금융·외환시장, 통상, 산업 등 3대 분야별로 회의체를 가동하는 등 미국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지난 7일, 경제관계장관회의)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하에 수십 년간 상호호혜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앞으로도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가 단단한 바위처럼 유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KDI는 민간소비가 금리 인하와 수출 개선에 따라 올해보다 높은 1.8% 증가하고, 설비 투자는 금리인하와 반도체경기 호조세로 올해보다 높은 2.1%의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출 역시 불확실성의 확대로 글로벌 투자가 부진해 짐에 따라 증가폭이 2.1%에 그치지만 교역조건 개선으로 흑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 압력이 낮은 가운데, 국제유가가 하락해 올해 2.3%보다 낮은 1.6% 상승으로 물가안정목표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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