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사 결과, 좀더 살펴보겠습니다.
만 13세 이상 국민 가운데 한국 사회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이 채 30%가 안 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범죄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계속해서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1. 국민 28.9% "한국 안전하다"···불안 요인 1위는 '범죄'
계속해서 사회조사 결과, 안전 분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만 13세 이상 국민 가운데 우리 사회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28.9%에 그쳤습니다.
2년 전보다 4.4%p 감소한 수치입니다.
안전하다는 응답은 첫 조사인 지난 2014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오다 올해 처음 하락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범죄가 꼽혔습니다.
다음으로는 경제적 위험과 국가 안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2년 전 조사에서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신종질병이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환경 문제에서 사람들이 불안감을 가장 크게 느끼는 부문은 미세먼지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기후변화와 방사능, 유해 화학물질 등 순으로 높았습니다.
2. 국민 38.7% "교육 기회 미충족"···학업 중단 원인은 '경제 형편'
다음으로 교육 분야도 살펴보겠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단계까지 학교 교육을 받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61.3%로 나타났습니다.
원하는 단계까지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38.7%였고, 이들이 원하는 만큼 교육을 받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 형편이 꼽혔습니다.
학업 중단의 주된 원인으로 경제적 형편이 지목된 만큼 학부모가 느끼는 자녀 교육비 부담도 늘었습니다.
자녀 교육비가 가계에 부담이 된다는 응답은 60.9%로 2년 전보다 3.2%p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30~50대 부모는 학교 납입금 외 교육비, 즉 사교육비 부담을 가장 크게 느꼈습니다.
사교육비 부담은 지난 2020년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 27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조사 결과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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