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사태 이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급 참모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후 첫 공식일정은 연기됐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대통령실 실장들과 수석비서관들이 모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3실장 8수석비서관 체제입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실장 3명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등 수석비서관 8명 전원이 자리를 물러나겠다고 밝힌 겁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오희현)
이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은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일괄 사의를 표명하겠단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1시를 기해 긴급담화로,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이어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후 윤 대통령은 다시 대국민담화를 통해 계엄 해제과 군 철수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대국민 담화, 4일 새벽)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습니다."
윤 대통령의 심야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실 핵심 참모진도 발표 직전까지 내용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위 참모진은 이번 일괄 사의 표명의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전 예정됐던 윤 대통령의 공식 일정도 연기되고 있습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korea.kr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첫 공식 일정도 연기됐습니다. 윤 대통령 주재 마약류 대응상황 점검회의 일정이 미뤄졌고, 직접 참석하려던 다른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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