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두 번째 변론 기일을 열었습니다.
김현지 앵커>
재판부는 국회측이 신청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등 5명을,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각각 증인으로 채택했는데요.
또 세 차례의 기일을 추가로 지정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2차 변론기일.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았지만, 헌재법에 따라 재판은 정상 진행됐습니다.
이날 재판 핵심 가운데 하나는 증인과 증거 채택입니다.
재판부는 국회측 증인으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등 5명을, 윤 대통령 측 증인으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채택했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과 곽종근 사령관은 오는 23일, 여인형 사령관 등은 다음달 4일 신문합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 신문은 다음달 6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계엄 당일, 국회와 선관위, 국회의장 공관의 CCTV가 증거로 채택됐고, 윤 대통령이 측이 신청한 선관위 사실 조회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헌재는 이와 함께 5차까지 확정했던 변론 기일을 세 차례 더 추가했습니다.
다음달 6일과 11일, 13일입니다.
국회와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은 심판정에 출석해 탄핵소추 쟁점에 대한 각각의 입장을 진술했습니다.
2시에 열린 이날 재판은 한 차례 휴정 후 3시간 20분 가량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앞서 공수처 조사로 헌재 출석이 어렵단 이유로 기일 연기를 요청했지만, 헌재는 연기 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음 재판은 21일에 열립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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