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일에 한미 두 나라 공군이 원주기지에서 올해 첫 쌍매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양국 조종사 간 실전적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경호 기자>
(장소: 공군 원주기지)
공군 8전투비행단의 FA-50 전투기가 활주로를 박차고 하늘로 힘차게 도약합니다.
올해 첫 쌍매훈련이 원주 공군기지에서 실시됐습니다.
한미 공군은 각자 공중전력을 원주기지에서 교대로 전개하며 연합공중훈련을 벌이게 됩니다.
이번 훈련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됩니다.
훈련에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의 FA-50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가 참가합니다.
미 공군에서는 제51전투비행단의 A-10 공격기 등이 훈련을 함께합니다.
한미 공군 조종사들은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실전적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녹취> 윤필상 / 공군 제8전투비행단 조종사 (소령)
"한미 양국 조종사들은 상호 간 임무환경을 이해하고 전술 노하우를 공유해나갈 예정입니다. 한미 조종사들은 한반도 영공을 함께 지키는 전우로서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다져나가겠습니다."
근접항공지원, 해상전투초계 임무 등을 수행하며, 팀워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녹취> 오스틴 리베라 / 미 제51전투비행단 A-10 조종사 (대위)
"대한민국 공군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함께 쌓아온 파트너십의 가치를 더욱 높여가기를 기대합니다."
쌍매훈련은 지난 1991년 우정훈련으로 시작된 이래 1997년부터 현재 명칭으로 변경됐습니다.
미 공군의 A-10 선더볼트는 올해 마지막으로 쌍매훈련에 참가한 뒤 연내 한반도에서 퇴역할 예정입니다.
(영상제공: 공군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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