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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2%로 집계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전망했던 것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치인데, 한은은 정치 불확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건설 투자 감소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지난해 한국 경제가 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의 연간 국내총생산 속보치 결과 2.0%로 11월 전망보다 0.2%p 낮은 수준입니다.
전년 성장률 1.4%보다는 높았지만, 전망보다 낮은 수치로, 한은은 정치 불확실로 인한 소비와 건설 경기의 위축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녹취> 신승철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제 심리가 위축됐고, 그런 부분들이 민간 소비에 영향을 준 것 같고"
4분기 성장률을 살펴보면 소비 부문에서 민간 0.2% 정부 0.5%를 보였지만 건설투자가 -3.2%로 줄었습니다.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보건의료와 사회복지가 3%,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0.1%, 0.3% 늘었지만 농림어업에서 3.9%, 건설업에서 3.5% 줄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 GDI 증가율은 3.9%로 GDP 성장률 2.0%를 상회했습니다.
(영상제공: 한국은행 / 영상편집: 김예준)
한은은 교역 조건이 전년보다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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