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하늘과 땅에서 동시에 전력을 투입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적의 공격상황을 가정한 실전 같은 훈련으로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과시한 현장을, 박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지선 기자>
(23일, 승진과학화훈련장 (경기 포천))
우리 군의 주력전차, K1E1 전차가 기동사격을 실시합니다.
하늘에선 공격헬기가 장애물을 쌓아놓은 적의 진지를 겨냥해 로켓 사격을 나섭니다.
육군과 공군이 올해 첫 공지 합동 통합화력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하늘과 땅에서 동시에 전력을 투입해 적을 제압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훈련에는 장병 400여 명과 90여 대의 주력 장비,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 등이 투입됐습니다.
훈련은 적의 공격을 방어하다 반격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습니다.
육군 기동부대가 드론으로 적의 움직임을 식별하고, 위치를 공군에 공유하면 공군 전투기가 즉각 투입돼 공대지폭탄을 적진에 투하합니다.
작전에 활용되는 폭탄 가운데 MK-82는 건물과 교량 파괴가 가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으며, MK-84는 1m의 철근 콘크리트를 관통할 화력을 보유해 적의 벙커 등을 무너뜨릴 때 쓰입니다.
장병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합동 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렸습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훈련현장을 찾아 직접 현장지도를 하며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녹취> 김선호 /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여러분은 오직 적만 보고 여러분에게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주길 바랍니다."
김 직무대행은 고도화돼 가는 현대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군의 합동성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합동 훈련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제공: KFN 뉴스 육군 공군 / 영상편집: 최은석)
그러면서 군 본연의 임무인 교육훈련에 충실하게 임해 신뢰받는 군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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