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가계 빚이 14조 원 늘며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을 중심으로 주택관련대출이 크게 늘었고 이른바 '빚투'가 이어지며 가계부채가 2천조 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올해 1분기 가계 빚이 지난해 말보다 14조 원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가계신용' 통계를 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2천억 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잔액이 1천865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12조 9천억 원 늘었습니다.
상품별로 주택관련 대출이 8조 1천억 원 늘었습니다.
은행권에서 3천억 원 증가에 그치며 지난 2023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지만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 취급기관에서 10조 6천억 원 늘며 증가 폭을 키웠습니다.
한은은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 이전 대출 수요가 반영되면서 주택관련 대출이 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은은 관리 강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주택관련대출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보면서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영향은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이혜영 /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
"선행하는 주택매매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유예 종료 이전 매물들이 출회하면서 약간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주택담보대출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 있어서..."
기타 대출도 증권사 신용공여액을 중심으로 4조 8천억 원 불었습니다.
특히 증권사 신용공여액이 앞선 분기의 두 배를 넘는 7조 3천억 원 증가하며 역대 세 번째로 큰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연초 주가 상승에 따른 이른바 '빚투'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카드 사용액을 말하는 판매신용 잔액은 앞선 분기보다 1조 1천억 원 늘며 증가세가 둔화했습니다.
(영상제공: 한국은행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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