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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이른 무더위에 온열질환자 '속출'···"야외활동 자제"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이른 무더위에 온열질환자 '속출'···"야외활동 자제"

등록일 : 2026.05.19 20:13

모지안 앵커>
전국적으로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더위에 취약한 고령자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5월 중순부터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더위에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4일 간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69명.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배 많은 수치입니다.
올해 첫 온열질환 관련 사망자도 신고됐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입니다.
보건당국이 전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 첫날이었습니다.
가동 첫날에만 환자 7명이 응급실을 찾았고 이 중 1명이 숨진 겁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1.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감시체계가 시작된 이래 첫날부터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가장 빠른 기록입니다.
온열질환은 온도가 높은 환경에 오래 노출될 경우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이 나타나는 급성질환으로, 방치 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와 임신부, 어린이, 기저질환자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더욱 취약합니다.
질병청은 폭염특보가 없더라도 기온이 높은 날에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전화인터뷰> 안윤진 / 질병관리청 기후보건건강위해대비과장
"더운 시간대에는 되도록 활동을 자제하시고 목마르지 않아도 자주 물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정한 시간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 주시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외출할 때는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고, 가장 무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작업이나 농사일, 등산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정부는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오는 9월 말까지 감시체계를 가동하며, 발생 현황을 매일 오후 4시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합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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