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내리막을 걷던 산업생산이 지난해 12월 4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생산에 이어 설비 투자 부문도 호조세를 보였지만, 소비 쪽은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지난해 12월 국내 전체 산업 생산이 전달 보다 2.3%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넉달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입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이 선전하면서, 광공업 생산은 전달 보다 4.6%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 음식점 듬 대면 업종이 위축된 반면 금융, 보험, 도소매 등이 증가세를 견인하며 1.7% 늘었습니다.
생산에 이어 설비 투자 부문도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선박, 항공기 등 운송 장비와 정밀 기기 등 기계류 투자가 모두 늘어나, 설비 투자는 전월 대비 9.9%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소비 관련 지표는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내구재와 준내구매 판매가 줄면서, 소매 판매는 전달 보다 0.6% 감소했습니다.
녹취> 공미숙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 오락·취미, 경기용품 등 준내구재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대비 0.6%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전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설비 투자는 4.1% 늘어났습니다.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2.2% 줄어들어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정부는 18조 원 규모의 경기보강 예산과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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