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찰은 내일, 최고 수준의 비상 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폭력, 불법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헌법재판소 인근 긴장이 한층 고조됐습니다.
경찰은 헌재 앞 150m를 차벽 등으로 둘러싸 진공 상태로 만들고 경비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헌재를 찾아 경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녹취> 박현수 / 서울경찰청장 직무대행
"탄핵 선고 당일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국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박 대행은 전국에 2만 명의 경찰력을 투입하고, 폭력과 불법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단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온라인 테러, 협박글 등도 신속히 수사하는 등 어떠한 불법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출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질서 유지, 대통령 경호 문제를 종합 고려해 불출석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TV는 내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탄핵심판 선고를 생중계합니다.
윤 대통령의 파면 또는 직무 복귀는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탄핵 심판의 결과, 즉 주문을 읽는 즉시 결정됩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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