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부부들은 하루 평균 342쌍이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전체 이혼 건수는 줄어든 반면, 50세 이상 황혼이혼은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일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이혼한 부부는 총 12만 5천쌍.
하루에 342쌍의 부부가 이혼한 셈입니다.
지난 2005년 12만 8천5백쌍이 이혼한 것에 비하면 이혼 건수는 2.7% 가량 줄어든 수치입니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5세 이상의 이혼율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25세에서 29세 사이의 이혼율은 한 해 전보다 9.7% 낮아졌고, 40세에서 44세까지의 이혼율도 6.5% 감소한 반면, 45세에서 49세까지의 이혼율은 한 해 전보다 2.8%가 늘어났으며 55세 이상 부부의 황혼이혼은 7.8%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국제결혼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배우자와의 이혼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총 6천 280쌍의 한국인.외국인 부부가 이혼해 한 해 전보다 무려46.8%가 증가했습니다.
이중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부인 간의 이혼이 4천 10쌍, 외국인 남편과 한국인 부인 간의 이혼이 2천 270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혼 사유로는 전체 이혼 부부의 49.7%가 성격차이를, 14.6%가 경제문제를 들었으며, 가족간의 불화도 8.9%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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