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협력과 인구 대응, 올해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공동체 APEC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인데요.
이걸 구체화할 제2차 고위관리 회의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제2차 고위관리회의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3일 시작된 회의는 16일까지 약 2주간 이어지며, 회원국 대표단 등 3천여 명이 참석합니다.
이 가운데 핵심 일정은 13일부터 이틀간 열린 고위관리 본회의.
APEC 정상회의 의제를 조율하고 구체화 하는 자리입니다.
우리 정부는 '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두 의제는 지난 3월 열린 제1차 고위관리회의에서 올해 정상회의 핵심성과로 제안된 바 있습니다.
녹취> 이지윤 / APEC 고위관리 (외교부 국제경제국 심의관)
"APEC 차원에서 공동으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향과 또 그것을 어떻게 이행할지를 제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APEC AI 이니셔티브'를 제안했습니다. (또) 아태 지역이 공동으로 직면하고 있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서 '인구구조 변화 공동 대응 프레임워크'라는 제목으로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청년 지원을 목표로 한 '미래번영기금' 설립이 21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승인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페루 APEC 정상회의에서 해당 기금을 공식 제안하고, 초기 재원으로 100만 달러 출연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7~8월, 제3차 고위관리회의를 인천에서 개최하는 등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이어갑니다.
개최지인 경주와 인근 도시에는 1만여 개 숙소를 확보했으며 추가 확보와, 서비스 질 향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표단 입국을 위한 공항·교통 여건 점검도 병행합니다.
한편 이번 2차 고위관리회의 기간 중에는 인적자원개발 등 산하 회의도 이어지며, 의제별 세부 협력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영상취재: 이기환, 황신영 / 영상편집: 조현지)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정부는 고용·교육·통상 등 분야별 장관회의를 개최하며 성과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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